회원ID : ppury83

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고민이었던 부분이 피부의 건.조.함 이었어요.

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화장이 들뜨기도 하고

각질도 부각되니 지저분해보이더군요.

그리하여 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순한 제품을 찾게 되었지요.

아이와 하루종일 부비부비하면서

독한 화학성분들이 잔~뜩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 수는 없으니까요.

그러다 만난 오썸의 제주올가라인 3종세트!

상자를 열어본 첫 느낌은

용기부터 신경을 썼구나! 하는 그런 느낌!

실험실에서 쓰는 약품용기들을 보면 갈색 유리병이 많은데, 그 이유가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서라잖아요.

아마도 합성방부제같은 화학제품들을 배제하다보니 그런가? 하는 제 생각;;;

1. 제주올가스킨 / 105ml / 12,000

손에 덜어서 발라도 되지만,

저는 세안 후 피부 정리겸 바르는거라 화장솜에 덜어서 사용했어요.

알콜 성분이 없어서 바르는 순간 화~한 느낌 전혀 없구요.

스며들기까지 몇 번 두드려주고나니 촉촉한 느낌이 드네요.

2. 제주올가로션 / 105ml / 12,000
 
크림과 같은 백색이며, 약간 연고(?) 냄새가 나네요.

여러 번 톡톡 두드려주고 문질문질했는데도 흡수가 잘 되지 않아서

유분감이 많은가? 싶었는데

알고보니 합성점증제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네요. 그러다보니 유분감이 많게 느껴지지만

흡수가 되고나면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어준대요.

저 또한 바르고나니 요거 하나만 단독으로 발라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.

평소에 저는 타제품 사용했을 시에 크림은 안 바르고

로션+오일을 섞어서 사용하거든요.

3.제주올가 하이드레이팅 세럼 / 30ml / 18,000

스포이드의 용기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쉽구요.

투명한 액체의 형태로 떨어뜨리자마자 흘러서 재빨리 슥슥 문질러줬어요.

인위적이지 않은 향이 인상적이고,

바르고나면 무겁지않고 산뜻해서 좋아요~

발림성도 좋고 수분감이 있어서 굿굿!!!

부끄럽지만 세안 직후의 모습과 3종 세트 바른 후 모습 비교하여 올립니다.

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,

수분감으로 인해 탄력이 약간 생기고, 모공도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ㅎㅎ

트러블도 없고, 인위적인 향이 없어 아이가 얼굴을 부벼도 믿음직스럽네요.

게다가 제 푸석푸석한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것 같구요.

저처럼 건조함 때문에 고민이셨던 분들 한 번 사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