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 파투티(회원ID: hedginator)입니다!

처음으로 오썸에서 뷰티테스터가 된 덕분에 추석때 집으로 내려와서 아토피 공주인 동생에게 줄 선물이 생겼죠! (테스터를 정품으로... 용량 참 푸짐하네요)

바로 이 베베로션과 베베워시! 위에 꼭지를 돌리면 펌프가 올라오면서 사용가능해져요. "For your baby"라고 라벨이 말해주네요. 동생은 10살이지만 저랑 나이 차이가 워낙 나서 제 베이비입니다. 그리고 피부는 애기만큼 까다로워요!

일단 동생 팔 안쪽입니다.. 뭔 일인지 살이 접히는 곳마다 저렇게 뭐가 나요. 본격적으로 가을이되면 저기가 터지고 피나고 난리에요. 그만큼 바디워시나 로션도 성분을 따지게되는데요, 잘 알려진 "착한" 성분의 로션과 워시도 성분 일일이 찾아보면 마음에 걸리는게 많더라고요. 오썸의 워시와 로션은 일단 전성분이 표시가 잘 되있구 간단해서 끌렸어요.

동생 손에 펌핑펌핑 (손 크기 차이ㅋㅋㅋ) 생각보다 묽고 투명한 형태에요.

샤워볼이 안보여서 손으로만 거품을 냈어요.

리뷰 쓴다고 씻자고 하니 이미 샤워를 했다네요... 그냥 팔만 씻기로ㅋ 샤워볼이나 때 미는 수건으로 박박 문지르면 얘는 무슨 허물 벗듯이 피부가 다 벗겨져 나오고 상처입으니까 손으로 문질렀어요.

독특한 향이 나는데요, 뭐라 설명해야할지... 카모마일 향인가? 흔히 이런 워시에서 나는 퍼퓸 향은 안나요 (동생도 저도 코가 민감해서 그런 퍼퓸 안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)

...어. 너 이렇게 하얀 아이였니..? 좀 씻고 다녀... ㅋㅋㅋ 각도를 다르게 잡아서 빛이 밝아진거 같긴한데 깨끝한 느낌은 정말 있어요.

바로 보습! 로션을 발라보겠습니다.

로션이 생각보다 묽었어요! 애들 로션이라고 나온건 보통 두겁게 나오는데 이 로션은 약간 흐를정도로 묽어서 발림성이 좋아요. 저 쪼끄만 로션 드롭이 팔 저만큼 정도 커버해요. 슥삭 펴줬을때 모습이구요...

살살 문지르면 순간적으로 살짝 하예질때가 있어요.

그리고 한두번 더 살살 문질러주면 피부가 쏙 먹어요. 요로케...

어때요! 처음 사진보다 깨끝해지고 촉촉해진거 보이나요? 동생이 그러는데 로션이 "뻑뻑하지" 않고 "찐득"하지 않아서 자주 바를 수 있을것 같대요. 동생한테 선물한 보람이 있네요! 베이비가 아니더라도 아토피/민감성 아이들에게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~